불편한 진실부터 적는다. 방콕 주변 수상시장 대부분은 이미 “수상시장”이 아니다. 운하는 있다. 배도 떠 있다. 그런데 실제로 물 위에서 장사하는 건 사진용 배 몇 척뿐이고, 나머지는 콘크리트 보도 위에 늘어선 기념품 가게다. 카오산 로드에서 파는 코끼리 바지 그거, 여기서도 똑같이 판다.
한국 예능에서 태국 촬영하면 빠지지 않는 게 수상시장이다. 《배틀트립》이나 《뭉쳐야 뜬다》에서 본 그 장면, 멋있다. 배 위에서 팟타이 만들어주고, 열대과일 가득한 배 사이로 떠다니는 그 그림. 그런데 막상 가보면 “여기 그 방송 촬영지 맞나?” 싶은 곳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수상시장이 다 별로라는 얘기는 아니다. 어디를 가느냐가 전부다. 방콕에서 살면서 친구·가족 데리고 몇 년간 돌아다니며 정리한 솔직 순위를 적는다. 2026년 기준으로 다시 다듬은 리스트.

솔직 순위: 추천부터 비추천까지
1. 암파와 수상시장 — 이건 진짜 가야 한다
TIP
암파와는 금·토·일 저녁에만 연다. 일정을 여기에 맞춰라. 하루 바꿔서라도 갈 가치가 있다.
암파와는 “수상시장”이라는 단어가 원래 의미하던 바로 그 모습이다.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90분, 사뭇 송크람(Samut Songkhram, สมุทรสงคราม) 주에 있고, 금~일 오후 늦게부터 저녁까지 운영한다. 여기는 태국 가족들이 주말에 놀러 오는 곳이다. 현지인 대 관광객 비율이 대략 7:3. 이 숫자가 음식 수준을 말해준다.
운하 양쪽으로 시장이 이어지고, 핵심은 음식이다. 배 위에서, 운하변에서 파는 구이 해산물. 손바닥만 한 민물새우, 오징어, 꽃게, 바나나잎에 싸서 구운 농어. 운하 위에 다리 걸치고 앉아서 배에서 바로 건네받은 해산물을 먹는다. 새우를 얼마나 시키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1인당 150~400밧이면 해산물 풀코스다. 한국 돈으로 약 6,800~18,000원. 한국에서 이 정도 시푸드 풀코스를 먹으려면 얼마를 각오해야 할까.

한국에서 바다 좌대 낚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분위기 딱이다. 물 위에서 먹는 해산물의 그 느낌.
식사 후엔 반딧불이 보트 투어가 암파와를 “좋은 곳”에서 “잊을 수 없는 곳”으로 바꿔준다. 저녁 7시 30분~8시쯤 출발하는 롱테일 보트가 맹그로브 운하를 지나가는데, 강변 나무 사이에서 수천 마리의 반딧불이가 빛난다. 자연 속 크리스마스 조명 터널을 떠다니는 기분. 1인당 60밧, 약 2,700원에 45분 코스. 한국에서 이 가격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카페 라떼 한 잔 값이다.

가는 방법: 방콕 시내에서 그랩 타면 편도 800~1,200밧, 한국 돈 3.6만~5.4만 원. 승리기념탑에서 미니밴은 80밧(약 3,600원)인데 시간이 더 걸린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매끌렁(Maeklong, แม่กลอง) 기찻길 시장(기차가 시장 한복판을 달리는 그곳, 한국 예능에서 엄청 나온 그곳)과 합쳐서 가는 것. 매끌렁은 암파와에서 8km밖에 안 떨어져 있다. 클룩 투어 예약하면 두 곳 묶어서 800~1,500밧, 약 3.6만~6.8만 원에 교통편까지 포함된다.
추천 메뉴: 민물새우구이(꿍 파오), 코코넛 팬케이크(카놈 크록), 보트 국수, 운하변 망고 스티키 라이스.
위치: 구글 지도
2. 클롱랏마욤 — 방콕 현지인의 아지트
클롱랏마욤(Khlong Lat Mayom, คลองลัดมะยม)은 방콕 시민들이 실제로 가는 수상시장이다. 토·일 오전에만 열고, 시내에서 그랩이나 볼트로 30분이면 도착하고, 관광 인프라가 거의 없다. 기념품 가게도, 코끼리 바지도, 롱테일 보트 투어 호객꾼도 없다. 그냥 음식, 식물, 그리고 진짜 태국 주말 시장의 활기.
운하 위 배는 20척 정도. 팟타이, 솜땀, 돼지고기 꼬치구이, 디저트를 판다. 진짜는 운하 양쪽 뭍 시장이다. 현지 가족들이 난초 화원 구경하고, 신선한 채소 사고, 관광지에서는 절대 못 볼 집밥 스타일 음식을 먹는다. 가격은 현지인 가격. 한 접시 40~60밧, 한국 돈 1,800~2,700원.

한국의 5일장이나 재래시장 분위기가 그리운 분에게 딱이다. 관광지 냄새 하나 없는 진짜 시장.
식사 후 롱테일 보트(약 100밧, 4,500원, 90분 운하 투어)를 빌릴 수 있는데, 주변 동네 운하를 돈다. 나무집, 과일나무, 강변에서 일광욕하는 왕도마뱀이 보이는 좁은 수로다. 콘크리트 이전의 방콕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볼 수 있다.
가는 방법: 시암/수쿰윗에서 그랩 150~250밧, 약 6,800~11,000원. 짜오프라야강 서쪽 톤부리 쪽 딸링찬 지역 근처다. 편한 BTS/MRT 역은 없다.
추천 메뉴: 보트 국수(꾸어이 띠여우 르아), 코코넛 아이스크림, 숯불 돼지목살구이(커 무 양), 타이 아이스 밀크티.
위치: 구글 지도
3. 담넌사두악 — 그 유명한 곳 (조건부 추천)
담넌사두악(Damnoen Saduak, ดำเนินสะดวก)은 모든 태국 관광 브로슈어, 모든 여행 프로그램, 그리고 아마 한국인 머릿속에서 “수상시장”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곳이다. 《꽃보다 할배》에도 나왔고, 한국 패키지 투어의 단골이다. 사진발은 최고. 상업화도 최고.
시장 자체는 진짜다. 실제로 배 위에서 장사하고, 운하에서 물건을 사고판다. 문제는 오전 중반만 넘어도 관광객 가득 찬 롱테일 보트, 상인 배, 포토존 배가 좁은 수로에서 교통 정체를 일으킨다는 것. 상인들도 타깃층을 잘 안다. 가격은 뻥튀기, 물건은 관광객 겨냥, 전체적으로 “시장”보다는 “공연” 느낌이 강하다.
근데, 맞는 시간에 가면 담넌사두악은 여전히 가치 있다.
TIP
담넌사두악은 오전 7시 전에 도착해라. 시장은 6시 30분쯤 열고, 단체 투어 버스는 8시 30분부터 들이닥친다. 그 사이 90분은 완전히 다른 세계다.
오전 7시 전, 현지 상인들이 세팅하고 첫 손님이 배를 타고 오는 시간. 이때가 이 시장의 원래 모습이다. 빛은 황금빛, 운하는 조용하고, 상인들과 대화도 가능하다. 8시 30분 넘으면 버스가 오고 완전히 다른 곳이 된다. 한국 관광객들이 흔히 9~10시에 투어 버스로 도착하는데, 그 시간엔 이미 정신없다.

가는 방법: 방콕에서 남서쪽 약 100km. 오전 7시 도착하려면 5시~5시 30분에 출발해야 한다. 그랩은 편도 1,000~1,500밧, 약 4.5만~6.8만 원. 새벽 6시 호텔 픽업 투어가 600~1,200밧(2.7만~5.4만 원)인데, 솔직히 이 시장은 투어가 더 합리적이다. 새벽에 혼자 그랩 잡는 것보다 낫다.
추천 메뉴: 운하 배 위 보트 국수, 구운 바나나, 통째로 따서 주는 코코넛 워터, 배 위에서 만드는 팟타이.
위치: 구글 지도
4. 딸링찬 수상시장 — 가벼운 일요일 아침
딸링찬(Taling Chan, ตลิ่งชัน)은 하루 통째로 쓰기는 싫지만 수상시장 경험은 해보고 싶은 분을 위한 곳. 시내에서 짜오프라야(Chao Phraya, เจ้าพระยา)강 서쪽 톤부리 쪽으로 20분, 토·일 오전에만 열고, 90분이면 다 볼 수 있을 만큼 작다.
배 구간은 소박하다. 12척 정도가 운하 짧은 구간에서 해산물과 간식을 판다. 분위기는 여유롭고 한적. 태국 가족들이 물가 플라스틱 테이블에 앉아서 구운 생선이랑 솜땀을 먹는다. 화려하진 않지만 솔직한 곳이고, 아침에 짜오프라야강이나 왓아룬 방문과 합치기 좋다.
가는 방법: 시내에서 그랩 100~180밧, 약 4,500~8,200원.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로 타 프라 핀끌라오 피어까지 간 뒤 택시 타는 방법도 있다.
추천 메뉴: 통구이 생선(쁠라 파오), 솜땀, 카오 니아오 까이 양(찹쌀밥 + 숯불 치킨).
위치: 구글 지도
비추천 (돈 아깝다)
파타야 수상시장. 100% 인공 테마파크다. 관광객 전용으로 지은 곳이라 입장료 200밧(약 9,000원) 받고, 모든 게 비싸고, 진짜 배 위에서 장사하는 상인이 없다. 물 위에 지은 쇼핑몰. 시간 낭비.
후아힌 수상시장. 같은 컨셉인데 약간 더 나은 정도. 본질적으로는 전통 시장을 흉내 낸 관광지다. 후아힌에 이미 있다면 야시장이 훨씬 낫다.
가는 방법 비교: 그랩 vs 투어 vs 미니밴
| 방법 | 장점 | 단점 | 추천 대상 |
|---|---|---|---|
| 그랩/볼트 | 원하는 시간에 출발·귀환, 도어 투 도어 | 먼 시장은 비쌈 (편도 800~1,500밧) | 클롱랏마욤, 딸링찬 (시내 가까움) |
| 투어 예약 | 교통 해결, 2곳 묶음 많음, 가이드 설명 | 정해진 일정, 서두름, 단체 페이스 | 담넌사두악 + 매끌렁 콤보, 암파와 반딧불이 투어 |
| 미니밴 (승리기념탑) | 저렴 (60~100밧), 현지 대중교통 경험 | 정시 출발, 붐빔, 에어컨 없을 수도, 언어 장벽 | 배낭여행자, 암파와/담넌사두악 |
암파와랑 담넌사두악은 투어나 친구들끼리 그랩 비용 나누기가 가성비 최고. 클롱랏마욤이랑 딸링찬은 그냥 그랩 앱 켜고 가라. 그랩비가 점심값보다 싸다.
한국 패키지 투어로 오시는 분들은 십중팔구 담넌사두악이 일정에 들어 있을 거다. 자유시간이 따로 있다면 암파와를 강력 추천한다. 패키지에서 못 보는 진짜 태국이 보인다.

시간대별 공략: 언제 가고, 언제 피하나
| 시장 | 운영일 | 최적 시간 | 피할 시간 |
|---|---|---|---|
| 암파와 | 금~일 | 오후 4시~7시 (음식), 7시 30분 (반딧불이) | 낮. 오후 3시 전엔 대부분 가게가 닫혀 있음 |
| 클롱랏마욤 | 토~일 | 오전 8시~11시 | 정오 이후. 상인들이 철수함 |
| 담넌사두악 | 매일 | 오전 6시 30분~7시 30분 | 오전 8시 30분~오후 3시. 단체 투어 지옥 |
| 딸링찬 | 토~일 | 오전 8시~11시 | 평일. 거의 안 열어요 |
태국 연휴 기간(4월 송끄란, 새해)엔 모든 수상시장을 피해라. 37도 열기 속에서 사람에 치이는 경험은 추천 안 한다. 우기(6~10월)는 클롱랏마욤처럼 지붕 있는 시장은 오히려 괜찮은데, 암파와 보트 투어는 폭우 때 취소될 수 있다.
한국의 추석·설날 연휴에 태국 오시는 분 많죠? 그 시기는 태국 입장에서 평일이라 수상시장이 오히려 한가하다. 타이밍이 좋은 거다.
사진 잘 찍는 팁
수상시장은 제대로 찍으면 엄청 포토제닉하다. 수백 장 실패하고 몇 장 건진 경험에서 나온 실전 팁.
최대한 낮게. 수상시장 사진은 수면 높이에서 찍는 게 최고다. 배를 타고 있다면 살짝 기대서 수면 위를 가로질러 찍어라. 배와 상품과 상인이 드라마틱하게 보인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관광객 사진과는 격이 달라진다.
시장이 아니라 빛을 찍어라. 담넌사두악 오전 7시 전의 황금빛, 암파와 저녁의 음식 조명이 운하 수면에 반사되는 그 장면. 시장은 배경, 빛이 주인공.

손과 동작에 집중. 과일 써는 손, 웍을 젓는 모습, 물 건너 국수 봉지를 건네는 장면. 이게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다. 위에서 찍은 전경 사진은 이야기가 없다.
찍기 전에 물어봐라. 미소 짓고 카메라를 가리키면 된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기꺼이 포즈를 취해준다, 특히 뭔가 사준 뒤라면. 20밧(약 900원)짜리 코코넛 하나 사면 인물 사진 무제한이다.
흔한 사기 수법
수상시장도 태국의 다른 관광지처럼 사기꾼들이 있고, 수상시장만의 독특한 수법도 있다.
“내 배가 더 싸요” 수법. 담넌사두악 주차장에서 무허가 보트 기사가 접근해서 “프라이빗 투어” 좋은 가격에 해준다고 한다. 그러고는 커미션 받는 가게로 데려가고, 실제 운하 시간은 쥐꼬리. 공식 선착장이나 공인 투어로 예약해라.
보트 대여 바가지. 담넌사두악 표준 롱테일 보트 투어는 1시간에 500~800밧(약 2.3만~3.6만 원)이다. 1,500밧 이상 부르면 돌아서라. 암파와 운하 투어는 1인당 50~60밧 고정 가격이 선착장에 붙어 있다.
음식 바가지. 코코넛 워터는 20~40밧(약 900~1,800원), 배 위 팟타이는 40~80밧(약 1,800~3,600원)이 정상이다. 국수 한 접시에 200밧(약 9,000원) 부르면 당신이 가격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다. 이제 안다.
한국 관광객이 특히 조심해야 할 것. 한국어로 “사장님!” 하면서 다가오는 호객꾼은 100% 바가지다. 한국어를 배운 이유가 있다.
보너스 코스: 매끌렁 기찻길 시장
암파와까지 가는 김에 매끌렁(Maeklong) 기찻길 시장도 꼭 들러라. 8km 거리, 한 시간이면 충분하고, 이 풍경은 태국 어디에서도 못 본다. 태국 국철 통근 열차가 하루 8회, 살아있는 신선시장 한복판을 그대로 통과한다. 상인들이 천막을 잽싸게 접고 바구니를 뒤로 빼고, 열차가 지나가면 다시 원위치. 열차 통과 시간은 보통 오전 6:20, 9:00, 11:10, 오후 2:30, 5:30. 시즌마다 시간표가 살짝 바뀌니 도착 후 현지인에게 한 번 더 확인해라.

기차 순간 외에도 진짜 시장이다. 주변 마을 사람들이 채소·생선 사 가는 곳이지 기념품 시장이 아니다. 돼지고기 꼬치 하나 먹고 마른 새우 1kg쯤 사 들고 나오면 딱이다.
한 곳만 간다면
시간이 하나밖에 없다면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 암파와다. 90분 드라이브가 아깝지 않은 해산물 퀄리티고, 반딧불이 보트는 실제로 기대를 넘는 몇 안 되는 관광 경험이다. 오후에 매끌렁 기찻길 시장까지 합치면 태국에서 가장 많이 사진 찍히는 두 곳을 하루에 커버하는 완벽한 주말 나들이가 된다.
방콕 안에서 수상시장 경험을 하고 싶다면 토요일 아침 클롱랏마욤이 정답이다. 호텔에서 30분, 진짜 현지 시장, 점심 전에 시내로 복귀. 아침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곳.
그리고 담넌사두악의 그 “아이코닉한” 엽서 사진을 꼭 직접 찍고 싶다면, 새벽 4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라. 새벽의 시장, 서커스가 도착하기 전의 시장은 태국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다. 방콕 길거리 음식에 단련된 위장만 준비해라. 해 뜰 때 먹는 보트 국수는 거부할 수가 없다.
FAQ
수상시장 투어, 돈값 하나요?
암파와나 담넌사두악 + 매끌렁 콤보라면 그렇다. 투어가 합리적이다. 새벽 이동과 먼 거리를 알아서 해결해준다. 클롱랏마욤이나 딸링찬은 투어 필요 없이 그랩 타고 가라. 돈 아끼고 자기 페이스로 먹을 수 있다.
평일에도 수상시장 갈 수 있나요?
담넌사두악만 매일 연다. 나머지는 전부 주말 한정 (암파와 금~일, 나머지 토~일). 평일에 방콕에서 수상시장 가고 싶다면 담넌사두악이 유일한 선택지다. 다만 버스보다 먼저 도착해라.
혼자 가도 안전한가요?
완전히 안전하다. 가족 단위 시장이고 사람이 많다. 인기 있는 곳은 다른 관광객도 많다. 일반적인 주의사항만 챙기면 된다. 붐비는 배에서 소지품 관리, 물가에서 핸드폰 조심, 흔한 사기 수법 숙지 정도. 신변 안전은 걱정할 필요 없는 곳들.
뭘 입고 가야 하나요?
젖어도 되는 편한 신발. 운하변 보도가 늘 축축하고, 배를 타고 내릴 수도 있다. 가볍고 통풍 잘 되는 옷. 오전 시장은 모자 + 선크림 필수. 암파와 저녁 반딧불이 투어 때는 모기 퇴치제 꼭 챙겨라. 슬리퍼는 배 탈 계획이면 비추. 젖은 나무 갑판에서 미끄러진다.
한국에서 가져온 아쿠아슈즈가 있다면 최고의 선택이다.


